증권
코스피대형株 쭉쭉 빠졌는데…LG그룹株, 백색가전 덕 쑥쑥
입력 2015-11-10 17:30  | 수정 2015-11-10 21:46
LG전자 백색가전이 주목 받으며 증시에서 LG그룹주가 동반상승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이 2000선을 내주면서 대형주 위주로 큰 폭 하락했지만 (주)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LG그룹주들은 국내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 대거 포함되면서 큰 폭으로 뛰었다.
LG전자는 전날보다 1700원(3.35%) 오른 5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주)LG도 전날보다 1500원(2.23%) 오른 6만8800원을 기록했다. 기관들은 이날 하루 LG전자 주식만 342억2100만원(65만4300주)어치를 순매수해 기관 매수 1위 종목이 됐다.
(주)LG 주식에도 기관 순매수는 107억7600만원(15만7600주)이 몰렸고, LG유플러스는 42억8300만원(39만4800주)이 순매수됐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LG전자에 기관들의 러브콜이 몰린 까닭은 백색가전 분야가 미국에서 호평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운영하는 IT전문매체 리뷰드닷컴의 최근 발표에서 올레드TV, 드럼세탁기, 가스오븐레인지 등 7개 제품이 '올해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한예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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