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문재인, 기부금공제율 상향 소득세법 처리 약속
입력 2015-11-10 16:36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기부금 공제율 상향 등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 연내 처리를 약속했다.
모금기관인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여야 양 대표가 1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부천사와 함께하는 나눔 토크 콘서트에서 이처럼 말했다고 밝혔다.
모금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행사장에서 기부금 공제율 상향 소득세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보자”고 제안했고, 문 대표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꼭 통과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답했다.
기부금 세금 공제는 2013년 말 소득세법 개정에 따라 소득공제 방식에서 세액공제 방식으로 바뀌면서 세제 혜택이 줄어 개정 전에는 기부금의 6∼38%를 돌려받았으나 개정 후에는 기부금의 15%를 돌려받게 됐다.

이날 행사는 이에 따라 기부금이 감소할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고 기부 문화의 발전에 국회가 앞장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정갑윤·이석현 부의장이 여야 양 대표와 함께 참석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를 약정했다.
참석자들은 모금회의 약정서에 서명하고 ‘기부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등 구호를 제창했다.
기부 선언 이후에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인순이의 기부사례 등 발표가 이어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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