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네시스 EQ900 공개…‘에쿠스 뛰어넘는’ 브랜드 만든다
입력 2015-11-10 15:54 
제네시스 EQ900/사진=MBN
제네시스 EQ900 공개…‘에쿠스 뛰어넘는 브랜드 만든다

제네시스 EQ900 제네시스 EQ900 제네시스 EQ900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브랜드 독립 후 첫 신차를 공개했다. 올해부터 에쿠스 이름을 없애고 제네시스 브랜드로 편입되는 에쿠스 후속 모델 ‘제네시스 EQ900이다. 현대차는 세계 유수의 명차들을 뛰어넘을 경쟁력으로 무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10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12월 출시하는 ‘EQ900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가졌다. 엔진 제원은 배기량 3800㏄ 최고출력 334마력부터 5000㏄ 425마력까지 총 5가지 라인업으로 무장했다. 파워는 경쟁 모델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현대차는 이날 참석한 기자들에게 차 실물을 보여주긴 했지만 사진 촬영은 금지했다. 그래서 현재 공개할 수 있는 모습은 랜더링 이미지(차량 모습을 대략 알 수 있는 실루엣 이미지)다.

기존 제네시스를 닮은 그릴과 제네시스 엠블럼으로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임을 명확히 했다.

차 외관은 크고 웅장하면서도 나름 날렵한 모양새를 갖춘 느낌이다. 기존 에쿠스가 운전기사를 둔 사장님을 위한 차였다면, 이 차는 그보다 젊은 오너 드라이버에도 어느 정도 어필할 수 있겠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기존 제네시스 디자인에 벤틀리 느낌을 혼합했다는 의견도 있다.

웅장한 느낌은 차 크기에서 나온다. 차 길이가 5205㎜에 달해 기존 에쿠스보다 45㎜ 늘었다. 또 차 폭은 1915㎜로 15㎜ 넓어졌다. 여기에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앞뒤 바퀴 간 거리가 3160㎜로 115㎜ 길어져 더 넓은 실내 공간이 확보됐다. 그러면서 기존 에쿠스와 높이는 그대로 유지해 이전보다 날렵한 느낌이 난다. 째진 모양의 헤드램프로 날렵함을 더했다.

제네시스 EQ900 제네시스 EQ900

/김조근 기자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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