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인도에 전파한다
입력 2015-11-10 15:31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이 온두라스에 이어 인도로도 수출된다.
롯데그룹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9일 서울 용산구 인도 대사관에서 인도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도입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도가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인도 방문이 계기가 됐다. 신 회장은 지난 8월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를 만나 현지 사업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민관합동으로 지역경제발전을 이끄는 한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소개했고, 모디 총리도 큰 관심을 보여 이번 간담회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비크람 쿠마르 도라스와미(Vikram Kumar Doraiswami) 주한 인도 대사와 고경모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고수찬 롯데그룹 창조경제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 추진 배경과 부산센터를 비롯한 혁신센터의 구체적 기능과 체계,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도입시 검토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의 해외 수출이 추진되는 것은 온두라스에 이어 인도가 두번째다. 지난 7월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Juan Orlando Hernandez) 온두라스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소개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후 시급히 이 모델을 자국에 도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지난 5일에는 미첼 이디아케스 바라닷(Michel Idiaquez Baradat) 주한 온두라스 대사가 실무 진행에 속도를 내기 위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해외에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과 취지를 전파는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 되면 향후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간의 시너지가 국내는 물론 해외로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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