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전자투표시스템 활용해 의결권 행사 적극 지원”
입력 2015-11-10 15:09  | 수정 2015-11-10 16:05

박임출 한국예탁결제원 예탁결제본부장은 10일 열린 ‘2015 의결권 시장 선진화를 위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전자투표·전자위임 등의 이용률 제고를 위해 전자투표시스템과 펀드넷을 연계하는 등 의결권 행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모바일 앱 개발, 관련 포탈과의 연계 등 다각화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운영의 현상과 과제 발표를 맡은 박 본부장은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자 주주총회의 도입을 추진하는 등 의결권 행사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4년 말까지 전자투표 계약사는 79사에 불과했으나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2014년 12월) 이후 전자투표 계약사(2015년 9월말 기준)는 총 452사, 전자위임장 계약사는 총 388사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재 전자투표 행사율은 전체 주식수 기준 1.76%, 주주수 기준 0.26%(5510명)에 불과하며, 전자위임장 행사율은 각각 0.14%, 0.003%(62명)에 그쳤다. 소유 주식 1% 미만의 소액주주 행사율은 전자투표 1.4%, 전자위임장 0.01%에 불과하다.

박 본부장은 의결권 행사 및 전자투표에 대한 주주의 낮은 관심으로 참여율은 전반적으로 저조하다”면서 전자투표의 활용이 주주는 물론 발행회사의 지속가능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행사율 제고를 위해 전자투표시스템과 펀드넷을 연계하는 등 의결권 행사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펀드넷은 자산운용산업의 효율성과 안정성, 투명성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2004년 도입한 자산운용산업 인프라다.
그는 한국예탁결제원은 펀드넷과의 연계뿐만 아니라 전자투표 시스템 개선 및 서버·네트워크 등을 확충할 계획”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관련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SEIBRO(증권정보포탈)와의 연계 등을 통해 기업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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