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사고, 타워크레인 넘어져…작업 중이던 40대 남성 사망

인천공항 사고, 타워크레인 넘어져…작업 중이던 40대 남성 사망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현장에서 이동식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작업자 3명이 사상했다.

인천 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15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신청사 신축 공사장에서 높이 100m의 이동식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작업자 A(46)씨가 숨지고, 크레인 운전기사 등 2명이 다쳤다.

이들은 사고 당시 5~7층 높이인 제2여객터미널 신축 건물 위에 아치형 구조물을 설치하는 철골 작업 중이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공항은 이동식 크레인이 철골물을 나르다가 무게를 이기지 못해 철골물과 함께 무너진 것을 사고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가 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2017년 9월 1단계 완공을 목표로 현재 45%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었으나 크레인 사고로 공사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과 경찰, 소방 당국은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