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호’ 최민식 “호랑이 CG 크게 중요치 않아… 연기로 승부”
입력 2015-11-10 14:38  | 수정 2015-11-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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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영화 ‘대호 속 호랑이 CG(컴퓨터그래픽)의 한계를 연기로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대호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가 참석했다.
이날 최민식은 제가 이 작품을 하면서 표현하고자 했던 목표는 절체절명의 사명이었다.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 대호는 다 알겠지만 CG다”며 아마 모든 관객이 속된 말로 ‘너희 호랑이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보자하고 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저도 처음에 CG라는 거에 막혔다. 아무리 우리가 노력해도 기술적인 문제에 직면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라며 저도 아직 대호의 주인공 산군님을 못봤다. 예고편에서 잠깐 본 게 다인데 아주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최민식은 어떤 CG팀을 붙어서 작업하든 그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렇기에 기술적인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며 그렇다고 ‘대호의 기술적 결함을 말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기술적 결함)마저도 대중들이 상쇄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면 의미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CG라는 생각도 없어질 만큼 드라마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훈정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은 영화 ‘대호는 일제 강점기, 지리산 산군(山君)이자 호랑이의 왕으로 불렸던 조선 마지막 호랑이와 조선 최고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을 둘러싼 이야기다. 오는 12월 16일 개봉한다.
대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대호, 최민식이 주연이구나” 대호, 다음달 16일 개봉하는군” 대호,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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