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학생 허벅지와 엉덩이 등 신체 만져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학생 허벅지와 엉덩이 등 신체 만져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사하구의 한 여고 교사였던 A씨가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학생 10여 명의 허벅지나 엉덩이를 만지는 등의 신체 접촉을 하고 성희롱을 했다는 제보가 있어 학교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A씨가 '(전쟁 나면)위안부 가야지', '손잡았으니 나랑 결혼해야 돼'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A씨는 문제가 불거진 이틀 뒤인 지난 달 10일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해당 학교 측은 사안을 쉬쉬하며 내부적으로 수습하려고 했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학교 내 성폭력 신고 체계를 무시하고, 수사 기관이나 부산시 교육청에 보고하거나 징계위원회도 열지 않은 채로 A씨의 사표를 수리해 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