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뻔한가요] 칠학년일반, 속옷논란 벗고 힐링송으로 돌아오다
입력 2015-11-10 13:51  | 수정 2015-11-10 19:42
‘뻔한가요는 신인과 함께하는 뻔뻔한 질의응답 코너입니다. 신인들에게 던지는 진부하고 뻔한 질문들을 재미나게 풀어드립니다. 뻔뻔하지만 펀(fun)한 데뷔 1년 내 가요계 샛별들의 기본적인 정보들을 알아볼까요? <편집자주>



[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칠학년일반이 논란을 벗어나 자신만의 색을 찾아 나섰다.

작년 ‘오빠 바이러스라는 곡으로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데뷔를 했던 칠학년일반이 첫 미니 앨범 ‘빌리브(Believe)를 지난 4일 발매했다. ‘빌리브는 그 동안 칠학년일반이 보여줬던 스타일의 곡과는 달리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드러내는 미디엄템포의 곡이다. 소외 받은 이들을 위한 희망적인 가사까지 더해져 칠학년일반의 진가가 드러나는 곡이기도 하다.

디자인=이주영
신곡 ‘빌리브를 소개하자면?

기존에 칠학년일반이 해왔던 곡들과는 차이가 있다. 스트링 선율로 시작을 하고 후렴구엔 동작과 함께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흐른다. 옛날 향수가 느껴지는 곡으로 후반부에 수화로 만든 안무가 포인트다. 부드럽고 희망찬 메시지를 담았다. 퍼포먼스 콘셉트가 희로애락이다. 발레를 전공한 이랑이가 쓰러져 있는 저희를 한 명씨 세우면서 위로를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후렴구에 쉬운 동작도 있고 수화도 하며 뮤지컬같은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백세희)

컴백 소감?

2014년 데뷔가 엊그제 같던 설렘과 긴장감이 이번 첫 미니앨범 활동 소감과 신기하게도 똑같다. 아직 너무 설레고 떨리고 긴장된다.”(강민주)

예전의 모습에서 좀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노래 완전 좋으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너무 설렌다.”(신이랑)

매번 신곡을 낼 때마다 콘셉트가 계속 바뀐다. 힘든 점은?

좀 힘든 게 있긴 하다. 근데 대표님이 콘셉트를 정해줄 때 처음에 의아해 하긴 하지만 나중엔 인정을 하게 되더라. 안무가 출신이라거 그런지 감이 좋으시다. 저희도 하는 것 자체는 힘들지만 재미있다고 느끼고 있다.”(백세희)

이번 앨범을 자체 평가하자면?

기존의 곡들 중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마음에 드는 곡이다. 힘들 때 힘이 되어 주는 힐링곡인 것 같다.”(고은실)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래라서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흥얼거리게 되는 곡인 것 같다.”(권소정)

대중적인 멜로디와 뮤지컬스러운 퍼포먼스의 조합으로 칠학년일반만의 새로운 모습으로 ‘화이팅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한빛나)

팀 이름을 알리기 전에 속옷노출로 더 이슈를 모았다.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의혹도 있는데?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다. 정말 답답한 게 스타일리스트의 실수였는데 노이즈 마케팅 이야기까지 나왔다. 상황도 긴박했고 일단 직캠으로 찍혀서 인터넷에 올라갈 줄 몰랐다. 무대 보면 밑에서 찍는 분들이 있는데 그래서 더 부각된 면도 있다. 안타깝지만 어떻게 보면 좋게 생각하면 칠학년일반을 알린 계기이기도 하다.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지울수 없는 꼬리표지만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가수를 시작하게 된 계기

어릴 때부터 집안 어른들의 영향이 컸다.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 두 분 모두 음악을 계속 하셔서 그런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꿈을 꿨다.”(유화)

언니가 회사를 소개시켜줘서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 붙게 됐다. 그렇게 시작을 했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은실)

(참고로 유화와 고은실은 친자매 사이로 두 사람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1세대 부부가수인 고복수-황금실이며 어머니는 대학가요제에서 ‘이름없는 새를 부른 손현희다.)

칠학년일반만의 색이 있다면?

걸그룹 하면 생각나는 환상이 있다. 예쁘고 다가갈 수 없는 존재인 것도 좋지만 저희는 저희만의 매력으로 가고자 한다. 좀 더 개구지고 귀엽고 괴짜 같은 게 더 어울린다. 그렇게 보여졌으면 좋겠다.”

가수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팀 이름만 들어도 아는 팀들이 있지 않나? 저희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연령이 높거나 낮은 분들이 들어도 소녀시대처럼 누구나 알 수 있는 칠학년일반이 되고 싶다.”(한빛나)

인터넷에서 봤는데 멤버의 실명이 거론되면 대중성이 있는 그룹이라고 하더라. 저희는 멤버 전체가 다 예명을 쓴다. 저희의 본명이 불러졌으면 좋겠고 그러면 느끼는 바가 다를 것 같다.”(권소정)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