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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ATL·LAA 투수 핸슨, 장기부전으로 혼수상태
입력 2015-11-10 13:51 
지난 2014년 텍사스 소속으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등판한 핸슨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LA에인절스에서 뛰었던 투수 토미 핸슨(29)이 위독하다.
애틀란타 지역 방송인 ‘WSB-TV의 잭 클라인은 10일(한국시간) 핸슨이 애틀란타 지역의 한 병원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핸슨이 장기 부전 상태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애틀란타 저널 센티널의 메이저리그 담당 기자 데이빗 오브라이언도 같은 날 핸슨의 지인들의 말을 인용,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전했다.
2005년 드래프트에서 22라운드에 브레이브스에 지명된 핸슨은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5시즌 동안 애틀란타(2009-2012)와 에인절스(2013)에서 123경기(선발 121경기)에 나와 49승 35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거뒀고, 첫 해에는 올해의 신인 투표 3위에 올랐다.
2011년부터 어깨 부상에 시달린 그는 이후 하락세를 겪었다. 2013년 트레이드를 통해 에인절스로 이적했지만, 그해 겨울 방출됐다.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재기에 도전했지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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