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미 금리인상 우려에 장중 2,000선 붕괴…가파른 내림세↓
입력 2015-11-10 13:48 
코스피 /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미 금리인상 우려에 장중 2,000선 붕괴…가파른 내림세↓


10일 코스피가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산됨에 따라 2,000선마저 내줬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9시32분 현재 전날보다 25.91포인트(1.28%) 내린 1,999.79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10.25포인트(0.51%) 내린 2,015.45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에 가파른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전력(-3.80%), SK하이닉스(-1.60%), 네이버(-1.26%), 삼성SDS(-1.19%), 삼성전자(-0.89%)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4억원어치, 537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으며 개인은 26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이는 고용지표 개선으로 미국 기준금리의 연내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불안감과 경계감이 시장에 확산된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올리면 위험자산에 유입됐던 자본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을 찾아 신흥시장을 빠져나가는 계기로 작용합니다.

이에 유동성 환경에 더 직접적인 수혜를 본 코스닥도 이틀째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21.17포인트(3.15%) 내린 650.67을 나타냈으며 전날에도 3%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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