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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자들` 측 "김구라-정형돈 MC 발탁 이유? 연예계 뇌섹남"
입력 2015-11-10 13: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방송인 김구라, 정형돈이 ‘능력자들과 호흡한다.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모처에서 진행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능력자들(연출 이지선 허항)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은 김구라, 정형돈 투톱 MC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지선 PD는 녹화 전에는 서로 8년 만에 처음 만났다 하더라. 8년 전 ‘동안클럽에서 처음 만났었다 하더라. 처음엔 어색해했지만 두 사람을 섭외한 이유는, 나름 뇌섹남이라는 이유로 섭외했다. 덕후와 토크를 진행할 때 정보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능력자들은 방송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본격 ‘덕후 커밍아웃 토크쇼로, 이 시대 새로운 인재로 떠오르고 있는 덕후들을 세상 앞에 불러내 덕후들만이 갖고 있는 지식 창고를 방출하며 덕후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 파일럿 편성됐다 좋은 반응에 힘입어 정규 편성됐다. 기획의도에 대해 이지선 PD는 덕후라는 사회 현상을 읽은 것도 있고, 무한도전의 아이유 덕후 등을 보면서 한 가지만 보고도 성공할 수 있겠구나 싶은 작은 생각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PD는 기본적으로 덕후는, 예전의 부정적인 인식에서 나아가 이 시대의 새로운 인재, 신지식인이라는 기획의도로 시작됐다. 정보주의 프로그램에 가까울 것 같다. 웃음 포인트가 ‘화성인 바이러스와는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능력자들의 주인공인 덕후 섭외 기준은 무엇일까. 이PD는 우선 순수함이 기반에 있어야 되고, 왜 좋아하는지 철학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항 PD는 느낌적 느낌이랄까. 애매모호한 느낌인데, 이성적으로 공부해서 꿰고 있는 사람과, 순수하게 좋아하는 사람의 느낌이 전달이 된다. ‘덕후는 마음의 순수하게 이 분야를 사랑하고 남의 시선에 굴하지 않는 의지가 느껴지는 사람을 섭외하게 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능력자들은 기본 100만원에서 출발, 최다 득표왕 덕후가 나올 때까지 상금은 이월된다. 매 주 금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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