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40곳은 어디?
입력 2015-11-10 13:27  | 수정 2015-11-10 14:13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코웨이, 코오롱글로텍, 한국OSG, 린나이코리아, 한전KPS 등 40개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공기업을 ‘2015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주최), 한국표준협회(주관)가 품질혁신, 고객감동 실현 등을 통해 우수한 품질경영 성과를 낸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1997년 시작돼 올해로 19년째를 맞고 있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제도는 매년 우수한 제품 생산과 서비스뿐 아니라 고객만족, 경영 성과 등 종합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속되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각 산업분야에서 최고의 품질경쟁력기업을 선정하여 우수기업의 품질경영활동을 촉진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평가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51명이 참여해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평가시스템(QCAS·Quality Competitiveness Assessment Systerm)을 기반으로 평가했다.
기업 자체평가 결과서를 제출한 기업에 대하여 품질시스템, 전략 및 관리시스템, 고객만족, 기업문화 및 인재육성 등 13개 평가항목에 대해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를 병행했다.

평가결과 등급별 산정기준을 적용하여 종합적으로 4등급 이상(1000점 만점에 800점 이상)인 기업을 최종적으로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하였다. 올해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된 40개 기업을 산업분야별로 살펴보면 금속 10개, 기계 9개, 전기전자 7개, 화학 4개, 건설 1개, 공공/기타9개 등의 분포를 보였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9개, 중견기업12개, 중소기업11개, 공기업8개였다.
특히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기업들이 적지 않았다. 한국OSG는 19회 선정되었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대림통상, 한전KPS 등은 17회 선정되는 등 지속적인 품질혁신 활동을 통해 품질경쟁력우수기업의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다양한 품질관련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1997년부터 19년째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된 한국 OSG는 중소기업 최초로 2001년 한국품질대상을 수상했고 또 전국 품질 분임조 경진대회에서 대통령 금상을 5회 수상했다.
올해에 10년 이상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명예의 전당 헌정 심사를 통과한 기업도 있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엄격한 현지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됐다. 꾸준한 품질혁신활동을 통하여 높은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갖추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받은 셈이다. 실제로 현대엘리베이터의 생산량은 지난 2010년 1만1452대이던 것이 지난 해엔 1만6149대까지 41%가 늘었다. 또 노동생산성 역시 41%나 높아졌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2014년에는 중국과 브라질에 공장을 세웠으며 전 세계 5곳에 영업보수법인, 60여 곳에 영업네트워크를 구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1997년에 시작된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선정제도는 올해까지 19회 선정동안 모두 1019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중소기업이 492개사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 348개사, 공기업143개사, 중견기업36개사 순이었다. 품질경쟁력우수기업은 매년 심사를 통해 선정되고 있으며 2016년 선정에 대한 부분은 2016년 3월 중에 공고될 예정이다.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혜택도 누리게 된다. 조달물품 납품검사 면제 혜택(일부 품목에 한 함)과 조달청 입찰 참가 시 신용도 평가에 기업 가점을 부여받는 혜택을 누린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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