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우조선 화재 1시간만에 진화, 6명 가스 마셔…'피해 상황은?'
입력 2015-11-10 13:00 
대우조선서 화재/사진=연합뉴스
대우조선 화재 1시간만에 진화, 6명 가스 마셔…'피해 상황은?'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화재가 발생, 작업중인 근로자 6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0일 오전 10시 40분께 대우조선 3도크에서 건조중인 8만5천t급 액화천연가스(LPG) 운반선 4번 탱크 내부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거제소방서 소속 소방차 10여대 등을 현장에 보내 1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이날 화재로 내부에서 작업중인 근로자 6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인근 대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중 1~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선박 내부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가 모두 몇명인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거제소방서와 거제경찰서는 내부에서 작업중인 근로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장을 수색중입니다.

이에 따라 수색이 마무리되면 화재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탱크 내부에서 용접 작업 중 불꽃이 인화성이 강한 물질에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8월 24일에도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2도크에서 건조중인 LPG 운반선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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