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네시스 EQ900 다음 달 출시 예정…뉴 럭셔리 고객 타깃
입력 2015-11-10 11:40  | 수정 2015-11-11 12:08

현대자동차는 10일 오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에서 다음 달 출시 예정인 EQ900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공개된 EQ900은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시킨 모델로 인간 중심의 진보라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을 가지고 출시되는 첫 차다.
고급차의 기본기와 실용적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 여기는 ‘뉴 럭셔리 고객의 구매 성향을 반영해 기존 고급차들과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EQ900의 디자인 콘셉트를 정중하고 깊이 있는 우아함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하고 세련된 헤드램프로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날렵한 리어콤비 램프와의 조화를 선보였다.

수평형 실내 디자인으로 안정적이고 넓은 느낌의 실내 공간을 구현했고, 고급스러운 컬러와 소재를 적용했다. 특히 좌석 시트에 적용된 스티치 라인은 프리미엄 브랜드 시트를 만드는 오스트리아 복스마크(Boxmark)사와 공동 개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모델은 외장 칼라 8종, 내장 칼라 5종, 최상급 리얼우드 5종을 통해 소비자 취향에 따라 총 72개의 서로 다른 조합이 가능하며, 7가지 색상의 가변 칼라 무드램프를 국산차 최초로 도입했다.
EQ900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기존 모델 대비 3.2배로 향상된 51.7%를 적용했다. 대부분의 초고장력 강판은 승객의 탑승부 보호를 위한 부품에 사용해 안전성에도 한층 집중한 모습이다.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등에 대한 강성은 기존 모델 대비 181% 이상으로 크게 강화됐다.
이 밖에도 EQ900에는 다양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대거 탑재됐다. EQ900에 적용된 후측방 추돌 회피 지원 시스템은 추돌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 변경하려는 차선 반대편 앞뒤 2개의 바퀴를 자동으로 미세 제동해 추돌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차선 정보를 바탕으로 부주의 운전패턴 분석을 통해 운전자에게 휴식을 권유하는 계기판 알람을 제공해 사고를 예방하는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과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현대차는 에어백 전개 등 긴급상황 시 자동으로 고객센터 상담실로 통화가 연결되는 긴급구난 지원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EQ900는 고강도 엔진내구시험을 통과한 ▲람다 3.8 V6 엔진 ▲람다 3.3 V6 터보 엔진 ▲타우 5.0 V8 엔진 등 세 가지 파워트레인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람다 3.3 V6 터보 엔진에는 트윈터보가 적용돼 응답성 및 출력 향상을 이뤘고, 람다 3.3 V6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으로 해외 동급 터보 엔진보다도 뛰어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시작을 알릴 EQ900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그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 최상의 만족을 드릴 것”이라며 향후 초대형 세단뿐 아니라 대형 세단, 중형 세단, SUV, 스포츠 쿠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대한민국 대표 럭셔리 브랜드로서 고객 감동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제네시스 EQ900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네시스 EQ900,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차군” 제네시스 EQ900, 우아함이 콘셉트구나” 제네시스 EQ900,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탑재됐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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