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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 ‘이터널 선샤인’, 개봉 5일만에 6만 관객 돌파
입력 2015-11-10 11:28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 개봉 5일 만에 6만 명 관객을 돌파하며 재개봉 영화의 역대급 기록 행진 중이다. 또 개봉 2주차인 금주부터 67개 상영관으로 확대 상영이 확정됐다.

10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이터널 선샤인은 지난 9일 하루에만 8805명의 관객을 동원해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누적관객수 6만3796명을 기록했다.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전체 순위는 세 계단이나 껑충 뛰어 올라 6위에 안착했다.

이미 재개봉 첫 주 기록으로 올해 5월 재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재개봉 최종 관객 5만6425명)을 넘어 역대 재개봉 영화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박스오피스 순위 역시 9위에서 6위로 역주행하는 등 재개봉 영화로는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터널 선샤인은 92개 스크린, 315회 상영횟수(9일 기준)로 동시기 상영작들과 대비했을 때 4배 이상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10일 현재, CGV사이트와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예매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5년 개봉 당시 ‘이터널 선샤인은 약 1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러나 개봉 이후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 영화를 인생의 영화로 손꼽는 팬들이 급속히 늘어나 재개봉 소식만으로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CGV아트하우스의 11월 ‘이동진의 라이브톡이 전석 매진의 대기록을 세우는 등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이터널 선샤인은 헤어진 연인의 기억을 지워갈수록 더욱 더 깊어지는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멜로로 기억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 아름다운 영상과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되는 작품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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