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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신산에 제2공항 건설…2025년 이전 개항 목표
입력 2015-11-10 09:42 

정부는 제주도 서귀포 신산에 제 2공항을 건립한다고 10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포화상태에 이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존공항을 그대로 운영하면서 제2공항을 2025년 이전에 개항한다는 계획안을 내놨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온평리에 지어질 제2공항은 기존 제주공항과 공역이 중첩되지 않아 비행절차 수립에 큰 문제가 없고, 기상 조건이 좋은 점이 장점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국토부는 다른 지역에 비해 환경훼손 우려나 소음지역 거주민 수가 적은 것으로도 평가했다.
현재 제주지역은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관광객 증가와 저비용항공시장 활성화로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항공권을 구하기 어려운 상태다.

국토부는 제주 항공수요조사 연구를 통해 2018년이면 제주공항이 완전히 포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제주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2320만명, 올해 9월까지 1928만명을 기록했으며, 2018년에는 2830만명, 2025년에는 약 4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2공항 건설은 제주공항을 그대로 운영하면서 활주로 1본의 신공항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이라며 환경훼손이 적고 상대적으로 공사비도 적게 들어갈 뿐만 아니라(4조1000억원), 두 개의 공항 운영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해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제2공항 건설 입지가 결정됨에 따라 연말에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하고 설계 등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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