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안성, 원주 등 공급가뭄 지역에 새 아파트 공급
입력 2015-11-10 09:09 

이달 분양시장은 역대 최고 물량이 몰리며 ‘공급과잉이라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중에는 경기도 안성, 강원도 원주, 인천 서구 등 그 동안 공급이 드물었던 지역에서의 물량도 있어 새 아파트나 브랜드에 목말라 있던 지역 주민들에게는 희소식이라 좋은 청약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군포 송정지구에 분양한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최고 16.97대 1, 평균 2.07대 1의 성적으로 순위 내 청약 마감됐다. 이 단지는 송정지구 첫 민간분양인데다 지역내 1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81.6%를 차지하고 있어 대기수요가 많아 분양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신규물량 가뭄에 시달리던 지역의 신규 물량 공급소식은 실수요자들의 갈아타기 심리를 촉발시킨다”며 이런 지역에는 노후 주택에서의 대기수요도 적체돼있기 때문에 분양성공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안성시에 첫 푸르지오 브랜드를 선보인다. 안성은 브랜드 아파트가 적은 지역으로 2013년 롯데캐슬 센트럴시티를 제외하면 2009년 이후 6년간 신규 공급이 전무했다. 안성 푸르지오는 가사동에 지어지는 첫 아파트이기도 하다. 전용면적 59·74㎡, 총 759가구다.

두산건설은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주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인천가좌 두산위브를 분양 중이다. 가좌동에서 10년 만에 선보이는 1000가구 이상 브랜드 아파트다. 전용면적 51~84㎡, 총 1757가구 중 78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롯데건설이 처음으로 원주시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로 10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분양은 근 10년만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243가구로 구성됐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