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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영입에 147억원 제시
입력 2015-11-10 08:53  | 수정 2015-11-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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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를 영입하겠다며 1285만달러(약 147억원)를 걸고 독점 교섭권을 따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미네소타 구단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 역시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는 미네소타”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 측과 30일간 입단 협상을 벌인다. 협상이 결렬되면 미네소타 구단은 포스팅 금액을 돌려받고, 박병호는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넥센에 잔류하게 된다.

박병호와 미네소타 구단이 합의에 도달하면 박병호는 전 팀 동료였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 무대를 밟게 된다.
박병호는 올 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343, 53홈런, 146타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KBO리그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쏘아 올리고, 4년 연속 홈런·타점왕에 올랐다.
박병호와의 독점 교섭권을 따낸 미네소타는 올 시즌 83승 79패를 기록하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차지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영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영입했네” 미네소타 트윈스, 포스팅금액 147억원이네” 미네소타 트윈스, 협상 성사되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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