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3조 중국 직구족 잡아라"…광군절 '데이 마케팅' 후끈
입력 2015-11-10 07:01  | 수정 2015-11-10 09:48
【 앵커멘트 】
중국에서 11월 11일은 '솔로 데이'로 불리는 '광군절'인데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와 핼러윈데이에 재미를 톡톡히 본 국내 유통 업체들이 광군절 특수 잡기에 나섰다고 합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숫자 '1'이 4번 겹쳐지는 11월 11일.

한국에서는 커플들의 기념일인 '빼빼로 데이'지만, 중국에서는 솔로들을 위한 '광군절'입니다.

지난해 광군절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액은 1천3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23조 원에 달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나라 유통 업체들도 앞다퉈 솔로들을 겨냥한 행사를 마련해 '데이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와 '핼러윈데이' 특수를 톡톡히 본 국내 업체들이 광군절 특수 잡기에 뛰어든 겁니다.

중화권 대상 해외 직판 업체들은 일찌감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 인터뷰 : 이수은 / 판다코리아닷컴 홍보팀장
- "'솔로데이'의 숫자 1에 맞춰 라면이나 마스크 팩 등을 1위안에 판매하고 있고…."

백화점 업계도 앞다퉈 '코리아 광군절' 행사에 나서는 등 경쟁적으로 할인 행사에 나섭니다.

소비자들을 끌기 위한 마땅한 이벤트가 없다보니 정체불명의 해외 행사를 무작정 수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민진홍 VJ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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