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사 교과서 집필진 공모 '시들'
입력 2015-11-10 06:50  | 수정 2015-11-10 07:21
【 앵커멘트 】
국정화 역사 교과서 집필진의 공모가 어제(9일)로 끝났습니다.
예상보다 응모가 많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공모로 뽑는 집필진 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계획을 확정한 정부.

▶ 인터뷰 : 황교안 / 국무총리(지난 3일 대국민담화)
-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헌법 가치에 충실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국정 교과서 집필 참여를 놓고 학계에서는 격론이 벌어졌고 이런 갈등은 어제(9일) 마감된 집필진 공모에도 여파를 미쳤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집필진 구성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공모로 뽑는 집필진 숫자가 당초 계획보다 줄어들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국사편찬위원회 관계자
- "공모로 모집하는 최대 인원이 25명이고, 실질적으로 초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초빙 쪽 분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네."

25명은 공모, 11명은 초빙 형식으로 집필진을 구성할 계획이었지만 공모 인원은 줄고, 초빙 인원은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연구자 영입을 지속해 오는 20일 역사 교과서 집필진 구성을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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