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오늘 선거구 획정 2+2 실무 회동…난항 예상
입력 2015-11-10 06:50  | 수정 2015-11-10 07:06
【 앵커멘트 】
선거구 획정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드디어 오늘(10일) 만납니다.
실무 회담을 먼저 한 뒤, 당대표까지 포함한 지도부 회담을 한다는 건데, 여야 이견은 여전합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이 참다못해 마련한 여야 당대표의 '선거구 획정' 회동.

선거구 획정이 시급하다는 데에는 여야가 인식을 같이해, 회동 일정을 잡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양당의 정개특위 간사와 수석부대표 둘씩 만나서 실무적인 이야기를 하고…."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
- "거기(2+2 회동)서 방안이 좁혀지거나 몇 가지 선택 방안들이 마련되면 양당 대표, 원내대표까지 함께하는 4+4까지…."

당장 오늘(10일) 낮 12시에 만나자는 약속까진 일사천리로 진행됐는데, 정작 전망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은 지역구를 현재보다 6석 늘린, 252석을 주장하면서, 늘어난 만큼 비례대표 의석을 줄이잔 입장.


반면, 새정치연합은 지역구 의석 증가는 논의가 가능하지만, 비례대표를 줄일 순 없다며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개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은 지역구 260석에 비례대표 40석으로 전체 300석을 유지하면서 사표를 방지할 '균형의석제' 도입을 중재안으로 제시한 상황.

좁혀지지 않는 주장만 난무하는 가운데, 오늘 회동도 접점을 찾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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