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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UFC 상대 “홍콩을 대표해서 싸우겠다”
입력 2015-11-10 04:01 
미나(왼쪽)가 ‘UFC 파이트 나이트 48’에서 펀치를 가하고 있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서울대회가 어느덧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유도 –81kg 금메달리스트 아키야마 요시히로(한국명 추성훈·40·일본)를 상대하는 알베르토 미나(33·브라질)가 자신의 현 근거지 홍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9일 미나가 추성훈전은 개인적으로 큰 기회일 뿐 아니라 홍콩을 대표해서 경기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 홍콩은 내 집과 같은 존재”라면서 여기에는 메이저 무대에 진출할만한 잠재력 있는 MMA 선수들이 있다. 큰 행사를 치러낼 능력도 충분한 도시다. 언젠가 UFC 대회가 홍콩에서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미나는 2010년부터 홍콩에서 거주하고 있다. 종합격투기(MMA) 통산 11전 11승의 전승·무패 전적을 자랑한다. 추성훈전은 UFC 2번째 경기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매체 ‘파이트 매트릭스가 8일 기록·통계에 근거한 자체기준으로 산정한 순위에서도 UFC 웰터급 72위로 87위인 추성훈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추성훈(왼쪽)과 미나(오른쪽)가 ‘UFC 서울에서 대결한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추성훈의 열성 팬으로 그동안 경기들을 계속 봐왔다”고 털어놓은 미나는 그는 타격 쟁탈전을 선호한다. 싸움을 마다치 않고 펀치와 킥 교환을 즐긴다”고 분석한 후 그러나 나도 준비가 되어 있다. 무에타이·복싱 전문선수들과 훈련 중”이라면서 팬심과 현실은 구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일본에서 태어났으나 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추성훈, 브라질 국적자이나 UFC 아시아 시장에서 홍콩 시장의 첨병으로 여겨지는 미나. 두 선수의 대결은 오는 28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UFN 79)에서 볼 수 있다. UFN 79는 22년 UFC 역사 최초의 한국대회다.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11월 28일
□메인 카드
제4경기 벤 헨더슨 vs 티아고 알베스 / 웰터급
제3경기 크로캅 vs 앤서니 해밀턴 / 헤비급
제2경기 김동현 vs 조지 마스비달 / 웰터급
제1경기 아키야마 요시히로(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 / 웰터급
□프릴리미너리 카드
제8경기 임현규 vs 도미니크 스틸 / 웰터급
제7경기 최두호 vs 샘 시실리아 / 페더급
제6경기 남의철 vs 마이크 데 라 토레 / 페더급
제5경기 방태현 vs 레오 쿤츠 / 라이트급
제4경기 양동이 vs 제이크 콜리어 / 미들급
제3경기 야오지쿠이 vs 프레디 세라노 / 플라이급
제2경기 닝광요 vs 마르코 벨트란 / 밴텀급
제1경기 함서희 vs 코트니 케이시 / 여성 스트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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