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확정, 김무성·문재인 대표 회동…합의 이끌어낼까

선거구 확정, 김무성·문재인 대표 회동…합의 이끌어낼까

여야 지도부가 선거구 확정안 놓고 논의를 한다.

9일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 아래 회동해 10일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무자급인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가 이날 먼저 만나 선거구 획정안 협상과 관련한 의제를 조율하고, 여기에서 접점이 마련되면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정개특위 간사가 참여하는 '4+4 회동'을 열 계획이다.

김 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시급한 것이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양당이 기준을 합의해 선거구획정위원회로 넘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도 "방안들이 조금 좁혀지거나 몇 가지 선택 가능한 방안이 마련되면 이른 시일 내에, 당장 내일 저녁이라도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함께하는 4+ 4회동으로 밤을 새워서라도 마무리 지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쟁으로 멈춰섰던 선거구 획정 관련 논의는 여야 당 지도부의 직접 협상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구 확정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