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박병호, 강정호와 한솥밥? 추신수와 라이벌?
입력 2015-11-09 19:41  | 수정 2015-11-09 21:24
【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경쟁입찰에서 무려 147억 원을 따낸 박병호 선수. 응찰팀이 어디인지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피츠버그 등 3팀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병호의 포스팅이 마감된 지 이틀이 지났지만 1,285만 달러의 거액을 써낸 팀의 정체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현지 기자들의 칼럼을 통해 포스팅에 실패한 팀 윤곽만 드러날 뿐입니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 국내 팬에 익숙한 구단들은 일찌감치 용의선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유력하게 거론됐던 보스턴, 워싱턴, 세인트루이스도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알려지는 등 7팀 정도만 후보로 남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시카고, 신시내티 등 4팀은 확실한 1루수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피츠버그, 미네소타, 휴스턴으로 압축되는 분위기.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역시 강정호가 소속된 피츠버그입니다.

1루수 때문에 속앓이를 했고, 한국 선수 효험을 맛본 팀이라 이해관계가 딱 맞습니다.

팬들도 피츠버그가 128년 동안 5번 우승한 걸 조합해 1,285만 달러를 써냈을 거라며 희망 섞인 추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의 미네소타나 휴스턴이 현실적 가능성이 더 큰 것도 사실.

박병호가 강정호와 미국에서도 한솥밥을 먹을지, 추신수의 텍사스와 리그 라이벌이 될지, 이르면 9일 오전 베일이 걷힙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