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히말라야` 정우 "막내라 애교 부려야 했는데…힘들었다" 토로
입력 2015-11-09 11: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정우가 "촬영 현장에서 내 몸 하나 간수하기도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정우는 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 제작보고회에서 "현장에서 막내였는데 정신력이나 체력적인 면에서도 막내였던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막내라 현장에서 애교도 부리고 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겼다. 그러면서 "황정민 선배가 체력적으로 정말 최고였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영화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다.
황정민이 히말라야에서 생을 마감한 동료를 찾기 위해 원정에 나선 엄홍길 대장 역, 정우가 에베레스트 등정 후 하산 도중 조난당해 생을 마감한 박무택 대원 역을 맡았다.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등이 황정민과 함께 박무택 대원을 찾아나서는 동료 역할로 나온다. '댄싱퀸'에서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 이석훈 감독의 신작이다. 12월 개봉.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