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일본의 ‘괴물 투수 오오타니 쇼헤이에게 철저히 당했다.
한국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프리미어12 개막전에서 0-5로 영봉패를 당했다.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참패였다. 한국은 일본 선발 투수 오오타니를 상대로 6이닝 동안 단 2안타에 그치며 10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오오타니는 역시 일본의 간판 스타였다. 4회 1아웃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며 한국 타선을 압도했다. 한국은 4회 1사 후 김현수가 오오타니를 상대로 첫 우전 안타를 뽑는데 만족해야 했다. 최고 구속 161㎞의 강속구를 찍은 오오타니는 91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자신감이 넘쳤고, 한국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반면 한국은 개막전 선발 등판한 김광현이 3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김광현은 2⅔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초반부터 불운이 겹치는 등 야수들의 수비도 아쉬웠으나 일본 킬러의 모습도 없었다. 67구 만에 마운드를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김광현은 1회부터 위기였다. 볼넷과 안타로 2사 1, 3루 위기를 맞은 뒤 가까스로 쓰쓰고 요시모토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2회를 넘기지 못하고 선제 2실점을 내줬다.
김광현은 2회말 선두타자 나카타에게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1루 출루를 허용한 뒤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히라타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튀는 바람에 적시 2루타로 연결됐다. 모험수였던 3루수 허경민의 타구 판단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어진 1사 2, 3루 위기서 아키야마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까지 몰린 뒤 사카모토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추가 실점해 0-2로 뒤졌다.
김광현은 3회말에도 안타 2개를 맞아 2사 1, 3루에 몰린 뒤 결국 조기 교체됐다. 김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가 마쓰다의 볼넷으로 만루까지 갔으나 히라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워 실점을 막았다.
그 사이 한국 타선은 침묵의 연속이었다. 4회까지 김현수의 안타가 전부였고, 기대를 모았던 이대호는 병살타로 어렵게 잡은 기회마저 날렸다. 한국은 0-2인 5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1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처음 득점권에 나간 뒤 손아섭의 볼넷까지 더해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오오타니도 흔들렸다. 하지만 허경민의 번트 작전이 실패하는 등 강민호, 대타 나성범까지 연속 삼진을 당해 찬스도 허무하게 사라졌다.
한국은 5회말 차우찬이 2사 후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뒤 히라타에게 우적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0-3인 6회말 차우찬이 2이닝 1실점으로 내려간 뒤 정우람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1사 후 사카모토에게 좌월 쐐기 솔로 홈런을 허용해 0-4로 끌려가 추격 의지마저 꺾였다. 한국은 0-4인 8회초 마지막 2사 만루 찬스마저 김현수가 노리모토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한국은 8회말에도 2사 1루서 조무근이 야마다 데쓰토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불펜도 무너졌다.
한국은 0-5인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바뀐 투수 마쓰이를 상대로 중심타선이 살아났다. 선두타자 이대호와 박병호가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손아섭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 하지만 황재균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대타 양의지도 유격수 플라이, 김상수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오오타니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일본의 승리를 이끌며 개막전의 영웅이 됐다. 히라타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고, 사카모토도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한국은 이용규, 정근우의 테이블세터가 침묵한 가운데 4번 타자 이대호마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하며 4타수 1안타에 그쳐 일본의 높은 마운드를 실감토록 했다. 5번 타자로 나선 박병호만 4타수 2안타로 체면치레를 했다.
개막전부터 1패를 당한 한국은 프리미어12 예선 행보가 험난해졌다. 한국은 11일 대만으로 장소를 옮겨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한다.
한국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프리미어12 개막전에서 0-5로 영봉패를 당했다.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참패였다. 한국은 일본 선발 투수 오오타니를 상대로 6이닝 동안 단 2안타에 그치며 10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오오타니는 역시 일본의 간판 스타였다. 4회 1아웃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며 한국 타선을 압도했다. 한국은 4회 1사 후 김현수가 오오타니를 상대로 첫 우전 안타를 뽑는데 만족해야 했다. 최고 구속 161㎞의 강속구를 찍은 오오타니는 91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자신감이 넘쳤고, 한국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반면 한국은 개막전 선발 등판한 김광현이 3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김광현은 2⅔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초반부터 불운이 겹치는 등 야수들의 수비도 아쉬웠으나 일본 킬러의 모습도 없었다. 67구 만에 마운드를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김광현은 1회부터 위기였다. 볼넷과 안타로 2사 1, 3루 위기를 맞은 뒤 가까스로 쓰쓰고 요시모토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2회를 넘기지 못하고 선제 2실점을 내줬다.
김광현은 2회말 선두타자 나카타에게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1루 출루를 허용한 뒤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히라타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튀는 바람에 적시 2루타로 연결됐다. 모험수였던 3루수 허경민의 타구 판단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어진 1사 2, 3루 위기서 아키야마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까지 몰린 뒤 사카모토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추가 실점해 0-2로 뒤졌다.
김광현은 3회말에도 안타 2개를 맞아 2사 1, 3루에 몰린 뒤 결국 조기 교체됐다. 김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가 마쓰다의 볼넷으로 만루까지 갔으나 히라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워 실점을 막았다.
그 사이 한국 타선은 침묵의 연속이었다. 4회까지 김현수의 안타가 전부였고, 기대를 모았던 이대호는 병살타로 어렵게 잡은 기회마저 날렸다. 한국은 0-2인 5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1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처음 득점권에 나간 뒤 손아섭의 볼넷까지 더해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오오타니도 흔들렸다. 하지만 허경민의 번트 작전이 실패하는 등 강민호, 대타 나성범까지 연속 삼진을 당해 찬스도 허무하게 사라졌다.
한국은 5회말 차우찬이 2사 후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뒤 히라타에게 우적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0-3인 6회말 차우찬이 2이닝 1실점으로 내려간 뒤 정우람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1사 후 사카모토에게 좌월 쐐기 솔로 홈런을 허용해 0-4로 끌려가 추격 의지마저 꺾였다. 한국은 0-4인 8회초 마지막 2사 만루 찬스마저 김현수가 노리모토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한국은 8회말에도 2사 1루서 조무근이 야마다 데쓰토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불펜도 무너졌다.
한국은 0-5인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바뀐 투수 마쓰이를 상대로 중심타선이 살아났다. 선두타자 이대호와 박병호가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손아섭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 하지만 황재균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대타 양의지도 유격수 플라이, 김상수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오오타니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일본의 승리를 이끌며 개막전의 영웅이 됐다. 히라타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고, 사카모토도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한국은 이용규, 정근우의 테이블세터가 침묵한 가운데 4번 타자 이대호마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하며 4타수 1안타에 그쳐 일본의 높은 마운드를 실감토록 했다. 5번 타자로 나선 박병호만 4타수 2안타로 체면치레를 했다.
개막전부터 1패를 당한 한국은 프리미어12 예선 행보가 험난해졌다. 한국은 11일 대만으로 장소를 옮겨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한다.
8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시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 경기에서 8회초 2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삼진을 당하고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日 삿포로)=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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