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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11월8일 제주에서…전북 2연패 달성
입력 2015-11-08 19:40  | 수정 2015-11-09 07:53
【 앵커멘트 】
프로축구 전북이 제주를 꺾고 K리그 2연패를 확정 지었습니다.
지난해와 똑같이 11월8일 제주에서였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위에 승점 7점차로 앞서 있어 1승만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하는 전북은 제주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이근호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한교원의 지능적인 로빙슛은 아깝게 골대를 넘어갔습니다.

최강희 감독의 표정이 굳어지던 전반 추가시간.

이근호가 개인기로 수비수를 완벽히 따돌렸고, 한교원의 슛이 수비 몸을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이재성이 다시 차 넣어 기어이 골망을 갈랐습니다.


우승을 향한 집념이 만든 천금의 결승골.

전북은 후반 제주의 반격을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으로 버텨내고 2년 연속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지난해 11월8일 우승컵을 든 뒤 정확히 1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샴페인을 터뜨렸습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전북 감독
- "굉장히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우승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줬고."

전북은 최근 10년간 4번 우승하며 최강팀으로 우뚝 섰고, 그 순간을 항상 함께 했던 최강희 감독은 최다 우승 사령탑이 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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