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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골텐딩 오심? 우리가 못해서 졌다”
입력 2015-11-08 16:07 
닥 리버스 클리퍼스 감독이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결정적인 순간에 오심이 나왔지만, 닥 리버스 LA클리퍼스 감독은 패배의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았다.
리버스는 8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켓츠와의 홈경기에서 105-109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들어 모든 게 마음에 안든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시즌 첫 홈 패배에 대해 말했다.
이날 클리퍼스는 사타구니 염좌로 빠진 크리스 폴의 공백 속에서 휴스턴과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심판 판정도 아쉬웠다. 105-107로 뒤진 17.2초 남은 상황에서 블레이크 그리핀이 골밑 공격을 할 때 상대 센터 드와잇 하워드가 림 위에 있는 공을 건드렸지만, 비디오 판독에도 골텐딩이 인정되지 않았다.
105-107로 뒤진 상황에서 그리핀이 골밑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공격권이 넘어갔다. 이 과정에서 하워드의 볼텐딩이 인정되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리뷰 가능한 항목으로 알고 있다. 내 생각에는 아주 명확한 골텐딩이었다”며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그는 이게 패배의 원인은 아니다. 오늘은 우리가 못했다. 팀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패배”라며 전반적인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공격, 수비에서 모두 리듬을 찾지 못했다. 전반이 끝나고 12~14점 차로 앞서야 할 상황이었는데 접전 상황이 됐다. 실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며 말을 이었다.
제임스 하든에게만 46점을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선수들보다는 내 책임이 크다. 초반에 일찍 불이 붙었다. 우리가 이에 대응했어야 했다”며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가드들은 공을 소유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공이 제대로 돌지 못했다. 폴은 공을 돌리며 리듬을 되찾게 하는 능력이 좋다. 오늘은 그저 조직력이 별로 안 맞았다”며 폴이 공백을 아쉬워 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시즌 9명의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고, 이제 6경기를 치렀다. 지금까지 전반적인 모습은 마음에 든다”며 아직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한 뒤 기자회견장을 나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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