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물인터넷 400만명 돌파…웨어러블은 올해 4배 급증
입력 2015-11-08 14:43 
국내 사물인터넷(IoT) 가입자가 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집계한 무선통신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사물인터넷 가입자는 408만4천8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물인터넷을 다시 세분화하면 스마트워치로 대표되는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가입자의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올해 1월 7만7천576명에 불과했던 웨어러블 기기 가입자는 9월 29만3천644명으로 3.79배가 됐습니다.

스마트워치가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워치 '기어S2'가 10월 초 출시된 후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10월 이후 웨어러블 기기 가입자의 증가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위치기반서비스(LBS)나 텔레매틱스(자동차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고 차량을 원격 진단하는 서비스) 등 차량관제 가입자는 같은 기간 67만6천249명에서 73만4천339명으로, 시설물 감시 및 원격검침 등 원격관제 가입자는 148만2천6명에서 172만4천93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태블릿PC 가입자는 57만773명에서 56만3천686명으로 소폭이지만 감소했습니다. 음식 배달원이 쓰는 휴대형 카드결제기 등에 주로 쓰이는 무선결제 가입자도 60만5천500명에서 58만3천508명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이동통신 가입자를 기술 방식별로 구분했을 때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이나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방식 가입자는 줄어든 반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1월 3천676만3천841명에서 9월 4천31만1천76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LTE 가입자는 처음으로 4천만명을 넘겼습니다.

스마트폰 가입자의 증가와 함께 LTE 가입자도 확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1월 4천83만2천911명에서 9월 4천259만9천93명으로 4.3% 증가했지만 음성통화 기능 중심의 피처폰 가입자는 같은 기간 1천212만2천320명에서 1천72만2천263명으로 11.5% 감소했습니다.

한편 9월 기준 사물인터넷 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5천842만2천2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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