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회장의 뇌물 스캔들로 휩싸인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올해의 대상 시상식을 잠정적으로 연기했습니다.
IAAF는 8일(이하 한국시간) "28일 모나코에서 열기로 한 올해의 대상 시상식 행사는 취소합니다. 아직 추후 계획은 세우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단거리, 중·장거리, 도로부문 등 각 부문 수상자 선정에 돌입한 IAAF는 시상식을 치르지 않고 수상자에게 상패를 따로 전달하는 방안까지 고려 중입니다.
라민 디악(82) 전 회장의 뇌물 스캔들이 만든 파장 탓입니다.
디악 전 회장은 '러시아 선수들의 금지약물복용을 눈감아 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프랑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디악 전 회장의 아들까지 엮인 것으로 알려져 IAAF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디악 전 회장의 후임으로 8월부터 IAAF를 이끄는 세바스찬 코 회장은 8일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말 혐오스러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금지약물복용을 철저히 막아야 하는 IAAF가 오히려 (금지약물을 복용할) 길을 열어준 꼴이다"라며 "IAAF의 일원 모두가 이번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디악 전 회장은 세네갈 출신의 프랑스 멀리뛰기 선수였습니다.
현역 은퇴 후 세네갈에서 국회의원, 체육부 장관 등을 거친 후 1999년 IAAF 회장에 올라 지난 8월까지 16년 동안 연맹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재임 시절 자주 '금지약물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퇴임 직후 약물과 관련된 치명적인 뇌물 스캔들이 터지면서 당시 성명서의 의도까지 의심받고 있습니다.
IAAF는 8일(이하 한국시간) "28일 모나코에서 열기로 한 올해의 대상 시상식 행사는 취소합니다. 아직 추후 계획은 세우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단거리, 중·장거리, 도로부문 등 각 부문 수상자 선정에 돌입한 IAAF는 시상식을 치르지 않고 수상자에게 상패를 따로 전달하는 방안까지 고려 중입니다.
라민 디악(82) 전 회장의 뇌물 스캔들이 만든 파장 탓입니다.
디악 전 회장은 '러시아 선수들의 금지약물복용을 눈감아 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프랑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디악 전 회장의 아들까지 엮인 것으로 알려져 IAAF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디악 전 회장의 후임으로 8월부터 IAAF를 이끄는 세바스찬 코 회장은 8일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말 혐오스러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금지약물복용을 철저히 막아야 하는 IAAF가 오히려 (금지약물을 복용할) 길을 열어준 꼴이다"라며 "IAAF의 일원 모두가 이번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디악 전 회장은 세네갈 출신의 프랑스 멀리뛰기 선수였습니다.
현역 은퇴 후 세네갈에서 국회의원, 체육부 장관 등을 거친 후 1999년 IAAF 회장에 올라 지난 8월까지 16년 동안 연맹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재임 시절 자주 '금지약물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퇴임 직후 약물과 관련된 치명적인 뇌물 스캔들이 터지면서 당시 성명서의 의도까지 의심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