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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위건 이어 마쓰모토까지…김보경 또 강등 경험
입력 2015-11-08 08:25  | 수정 2015-11-08 08:44
김보경(왼쪽)이 지난 3월 2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발에 걸리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전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김보경의 첫 A매치였다. 사진(대전월드컵경기장)=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보경(26·마쓰모토 야마가)이 또다시 소속팀의 강등이라는 슬픈 상황을 겪었다.
마쓰모토 야마가는 7일 빗셀 고베와의 2015 일본 1부리그 후반기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보경은 오른쪽 발목 부상이 낫자마자 선발 출전하여 69분을 소화했으나 팀이 지는 것을 막진 못했다.
전·후반기 합산 33라운드 기준 2부리그로 강등될 일본 1부리그 16~18위가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모두 정해졌다. 7승 6무 20패 득실차 –24 승점 27의 마쓰모토 야마가는 16위가 굳어져 2부리그로 내려간다.
김보경 소속팀 강등은 카디프 시티와 위건 애슬레틱에 이어 마쓰모토 야마가가 3번째다. 카디프는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위건 애슬레틱은 2014-15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각각 2부리그와 3부리그로의 좌천이 확정됐다.

위건과 7월 29일 상호합의로 계약을 해지한 김보경은 9월 9일 마쓰모토 야마가에 합류했다. 입단하자마자 2015 일본 1부리그 후반기에 왼쪽 날개로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1차례 도움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조짐을 보인 바 있다.
마쓰모토 야마가는 김보경이 가세하자 1승 3무 1패였다가 3연패로 무너졌다. 김보경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당한 후반기 14·15라운드 패배는 선수와 팀에 모두 큰 아쉬움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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