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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아이유 언급 이어 윤종신도…“그건 오해 오역도 아니고”
입력 2015-11-07 20:05 
진중권 아이유 언급 이어 윤종신도…“그건 오해 오역도 아니고”
[김조근 기자] 진중권이 아이유 ‘제제 소아성애 논란에 출판사를 향해 비난을 쏟아낸 가운데, 윤종신도 이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다.

윤종신은 7일 오후 트위터에 나의 노래와 글을 읽고 나는 생각도 못한 감상과 느낌을 표현하는 분들을 봤을 때의 경이로움은 창작 후 또다른 쾌감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건 오해 오역도 아니고 그만의 상상 그리고 자유다. 그의 머릿속을 지배할 순 없다. 그의 표현 까지도. 그저 듣고 읽어 준 게 고마울 뿐. 이 수 많은 창작물의 홍수 속에”고 덧붙였다.

한편, 진중권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이유 '제제'. 문학작품에 대한 해석을 출판사가 독점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이 시대에 웬만큼 무식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망발이죠"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저자도 책을 썼으면 해석에 대해선 입 닥치는 게 예의입니다. 저자도 아니고 책 팔아먹는 책장사들이 뭔 자격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지…"라며 "아무리 장사꾼이라 하더라도 자기들이 팔아먹는 게 책이라면, 최소한의 문학적 소양과 교양은 갖춰야죠"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게다가 망사 스타킹이 어쩌구 자세가 어쩌구… 글의 수준이란.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어휴, 포르노 좀 적당히 보세요"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제제'의 모티브가 된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출판사 동녘은 아이유 '제제'의 가사와 재킷 캐릭터에 대한 유감을 표시했다.

진중권 아이유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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