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산 은닉 혐의' 조희팔 내연녀 검거…아들은 구속
입력 2015-11-07 17:20  | 수정 2015-11-07 21:44
【 앵커멘트 】
조희팔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관련자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오다 직계 가족을 잇달아 검거하고 있는데요, 아들에 이어 이번엔 내연녀가 붙잡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순철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조희팔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어제(6일) 조희팔의 내연녀 55살 김 모 씨를 검거했습니다.

그제(5일) 조희팔의 아들을 검거한 지 하루 만인데요,

김 씨는 2011년 12월, 조희팔이 중국에서 사망했다는 설이 나올 당시 함께 있었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김 씨로부터 당시 조희팔의 행적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검찰은 김 씨가 조 씨측으로부터 양도성 예금증서 형태로 10억 원을 받아 은닉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기초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앞서 검거된 조희팔의 아들은 오늘(7일) 구속됐습니다.


조 씨 아들은 2011년 중국에서 도피 중이던 조희팔로부터 범죄 수익금 12억 원을 받아 차명 계좌를 통해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지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은닉재산의 행방과 함께 정관계 로비 여부와 비호세력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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