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윤주태 4골로 본 슈퍼매치·K리그 단일경기 득점기록
입력 2015-11-07 17:19  | 수정 2015-11-07 17:29
윤주태(위)가 ‘슈퍼매치’ 사상 첫 단일경기 4득점 성공자가 된 후 기뻐하고 있다. 전신 안양 LG 포함 FC 서울 역사에서 K리그 1경기 4골 역시 윤주태가 처음이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서울 공격수 윤주태(25)가 소속팀과 한국프로축구 역사에 남을만한 기록을 세웠다.
윤주태는 7일 수원 삼성과의 2015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그룹 A 홈경기(4-3승)에서 혼자서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전반 29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8분까지 34분 동안 4골을 몰아넣은 것이다.
FC 서울(전신 안양 LG 포함)과 수원 삼성의 대결은 ‘슈퍼매치라 불리는 K리그의 대표적인 더비다. 지금까지 83차례 맞대결(34승 22무 27패 수원 우세)에서 단일경기 4득점은 윤주태가 최초다. 박주영(30·FC 서울)과 사샤 드라쿨리치(43·세르비아·등록명 샤샤)가 각각 기록한 3골이 그동안 슈퍼매치 1경기 최다득점이었다.

박주영은 2007년 3월 21일 수원 삼성과의 ‘삼성 하우젠컵 2007 B조(4-1승) 홈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샤샤는 1999년 3월 20일 안양 LG와의 ‘99 티켓링크 슈퍼컵에서 역시 3득점으로 수원 삼성의 5-1 대승에 공헌했다.
K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개인의 단일경기 4득점 이상 성공은 이번이 11번째다. 샤샤가 2002년 3월 17일 부천 SK와의 ‘아디다스컵 2002 홈경기에서 무려 5골을 넣으며 성남 일화(현 성남 FC)의 6-0 대승을 주도한 것이 1경기 개인 최다득점이다.
지금까지 K리그 단일경기 4득점 이상 선수는 모두 9명이다. 윤주태는 안양 LG 시절을 포함한 FC 서울 역사에서 K리그 공인경기 첫 4득점 성공자가 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