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북·인천 집값 3분기 '껑충'
입력 2007-09-27 12:30  | 수정 2007-09-27 17:04
지난 3분기에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북구가 용산구의 상승률을 앞지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7~9월까지 3분기동안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1.33%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엇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보면 인천 지역은 5.47%나 올라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경제자유구역, 인천세계도시엑스포, 2014년 아시안게임 등 잇따른 호재에 힘입은 것입니다.

인천 다음으로는 경기도가 상승률 1.48%로 2위에 올랐고, 서울은 1.3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북구가 5.43%의 집값 상승률을 기록해, 용산민족공원과 국제업무지구 등의 호재로 4.26%의 상승률을 기록한 용산구를 앞질렀습니다.

강북구의 이같은 높은 상승률은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점과 재건축, 경전철 호재, 소형평형 선호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채훈식 / 부동산써브 팀장
-"강북권의 경우 실수요자들의 전세와 매매수요가 있기때문에 추석 이후에도 당분간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이런 상승세와는 달리 과천 지역 아파트값 하락세는 3분기에도 이어졌습니다.

과천시는 지난 3분기 동안 1.89%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고양시(-0.53%)와 여주군(-0.37%), 화성시(-0.18%) 등도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강남권 가운데서는 목동을 포함한 양천구(-0.40%)와 송파구(-0.10%)가 소폭 약세를 보인 반면, 강남구(1.17%)와 서초구 (0.37%), 강동구(0.75%)는 소폭이나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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