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M+기획…사라지는 더빙외화③] 새로운 둥지, 온라인과 기내서비스
입력 2015-11-07 15:07 
[MBN스타 유지훈 기자] 방송사 더빙외화의 비중은 크게 줄었다. 그렇다고 더빙 외화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손쉽게 찾아보긴 힘들지만 조금만 찾아보면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CJ헬로비전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은 ‘겨울왕국 ‘신데렐라 ‘업과 같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어린이와 어른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패딩턴 ‘인사이드 아웃 등 163개 외화를 만나볼 수 있다.

KBS1은 ‘해외걸작드라마라는 이름으로 매주 일요일 밤 12시20분 더빙 외화를 방송하고 있다. ‘위기의 주부들 ‘그레이 아나토미 ‘셜록 ‘글리 베티 등 굵직한 해외 외화들이 전파를 탔다. 최근에는 ‘닥터후의 9번째 시즌을 방송 중이다.

케이블방송 CBS는 게리 올드만, 모니카 벨루치 등이 출연, 성경속 이야기를 담은 ‘더 바이블(The bible)을 방송했었다. 김태훈, 장광, 김소현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이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DVD로 구매할 수 있다.

항공사에서는 기내 서비스로 우리말 더빙 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영상물 관계자는 자막을 따라가기 힘들어 하는 고객들을 위해 더빙 영화를 서비스 하고 있다. 매달마다 약 12개 정도 되는 영화를 더빙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영화 ‘비긴어게인 더빙에 도전했다. 추석특집으로 편성된 ‘무한도전판 ‘비긴 어게인은 지난 9월29일 투석 특집으로 전파를 탔다. 이는 IPTV, 네이버 앱스토어, 티빙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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