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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아이유 제제 옹호 "입 닥치는 게 예의"…들어보니 '맙소사!'
입력 2015-11-07 14:33  | 수정 2015-11-08 09:19
진중권/ 사진=진중권 트위터
진중권, 아이유 제제 옹호 "입 닥치는 게 예의"…들어보니 '맙소사!'
진중권


진중권이 가수 아이유의 노래 제제와 관련한 소아성애 컨셉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진중권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학작품에 대한 해석을 출판사가 독점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이 시대에 웬만큼 무식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망발"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는 앞서 노래 '제제'의 모티브가 된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출판사 동녘이 해당 노래에 "창작과 해석의 자유는 있다"면서도 "다섯 살 제제를 성적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선정성 논란을 제기한 데 대한 비판입니다.

진중권은 "문학에 대해 표준적 해석을 들이대는 것은 역사를 국정화하는 박근혜보다도 수준 떨어지는 행위"라며 "저자도 책을 썼으면 해석에 대해선 입 닥치는 게 예의"라고 지적했습니다.


진중권은 이어 "저자도 아니고 책 팔아먹는 책장사들이 뭔 자격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지"라며 "아무리 장사꾼이라 하더라도 자기들이 팔아먹는 게 책이라면, 최소한의 문학적 소양과 교양은 갖춰야죠"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진중권은 "게다가 망사 스타킹이 어쩌구 자세가 어쩌구. 글의 수준이란.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어휴, 포르노 좀 적당히 보세요"라고 글을 마무리지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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