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이유 "맹세코 `제제` 성적 대상화 의도 없었다"
입력 2015-11-07 11:37 
아이유 "제제" 성적 대상화 논란 <사진출처=로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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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22)가 새 미니앨범 '챗셔'(CHAT-SHIRE) 수록곡에서 소설의 어린 주인공을 성적으로 해석했다는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아이유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저에게도 정말 소중한 소설이다. 저는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다"며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제 음악을 들으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제 가사가 충분히 불쾌한 내용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과, 그 결과 많은 분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전적으로 제가 작사가로서 미숙했던 탓이다. 제 가사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브라질 작가 J. M. 바스콘셀로스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한국어판을 펴낸 출판사 동녘은 전날 공식 페이스북에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창작과 해석의 자유는 있지만 학대로 인한 아픔을 가진 다섯 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아이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아이유, 제제 성적 대상화 의도 없었네" "아이유, 억울할 수도 있겠다" "아이유, 답답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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