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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포스팅 참가팀, PIT 포함 12팀 넘었다
입력 2015-11-07 10:55 
박병호.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응찰에 참가한 메이저리그 구단이 12팀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7일(한국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박병호의 포스팅 금액 수용과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 요청을 한 박병호는 7일 오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285만 달러의 포스팅 응찰액 결과를 받았다. 넥센은 곧바로 수용했다.
MLB.com은 응찰에 참여한 한 구단에 따르면 12개 구단 이상이 박병호 포스팅에 응찰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루수 보강이 필요한 모든 팀들이 그 대상”이라고 말했다.
박병호가 포스팅 공시 요청을 한 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해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다수의 팀들이 거론돼 왔다. 특히 하루 전날 포스팅뉴스는 박병호를 올해 FA시장 1루수 부분 4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MLB.com은 이어 지난 해 강정호를 영입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박병호 포스팅 응찰해 참가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만 자신들이 영입한 강정호의 영향으로 몸값이 더 올라간 것은 아이러니한 점으로 뽑았다. 강정호는 지난해 피츠버그가 응찰한 포스팅 최다액 500만 2015달러를 수용한 뒤 4년 1100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응찰한 구단의 이름은 최다액 응찰구단만 알 수 있다. 1285만 달러를 제시한 구단의 이름은 오는 10일 공개된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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