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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美 대표팀 명단 발표...10명이 새얼굴
입력 2015-11-07 08:21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남자 축구대표 감독이 월드컵 예선에 출전할 23인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예선에 나설 23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2018러시아월드컵 예선 첫 두 경기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대표팀은 새얼굴로 대거 물갈이됐다. 전체 23명 중 10명이 월드컵 예선 출전 경험이 없다. U-20 대표팀에서 뛰던 맷 미아즈가, 포틀랜드 팀버스의 미드필더 달링턴 나베는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 미드필더 마이클 브래들리, 골피커 팀 하워드 등 낯익은 얼굴들이 합류했지만, 공격수 클린트 뎀프시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클린스만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동영상 인터뷰에서 월드컵은 아주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다. 선수들은 이번 경기가 러시아를 향한 긴 마라톤의 시작이라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첫 시작부터 제대로 된 발걸음을 딛을 필요가 있다”며 첫 월드컵 예선 두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은 이번 대표팀으로 월드컵 예선 두 경기를 갖는다. 오는 11월 14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며, 18일 트리니다드토바고로 건너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10월 멕시코와의 컨페더레이션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연장 끝에 패한 미국은 이번 월드컵 예선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노리고 있다.

러시아월드컵 북중미 및 카리브해 지역예선은 현재 4라운드 돌입을 앞두고 있다. 12개 팀이 4개 팀씩 3개조를 이뤄 풀리그를 가지며, 각 조 상위 두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 총 6개 팀이 풀리그로 월드컵 본선 진출 팀을 가린다.
이 지역에는 3.5장의 월드컵 티켓이 배분되어 있다.

※ 미국 대표팀 소집 명단
골키퍼: 브래드 구잔(애스턴 빌라), 빌 해미드(D.C. 유나이티드), 팀 하워드(에버턴)
수비수: 벤추라 알바라도(클럽 아메리카), 맷 베슬러(스포르팅 캔자스), 게오프 카메룬(스토크시티), 파비안 존슨(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맷 미아즈가(뉴욕 레드불스), 마이클 오로즈코(클럽 티후아나), 팀 레암(풀럼), 브렉 쉐아(올랜도 시티SC)
미드필더: 카일 베커맨(레알 솔트레이크), 마이클 브래들리(토론토FC), 믹스 디스커루드(뉴욕시티FC), 미구엘 이바라(클럽 레옹), 저메인 존스(뉴잉글랜드 레볼루션), 달링턴 나베(포틀랜드 팀버스), 디안드레 예들린(선덜랜드)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토론토FC), 앨런 고든(LA갤럭시), 조던 모리스(스탠포드), 바비 우드(유니온 베를린), 지아시 자르데스(LA갤럭시)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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