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국서 시집 온 '피그미하마' 첫 공개...하늘다람쥐 27년만에 발견
입력 2015-11-06 19:40  | 수정 2015-11-06 21:14
【 앵커멘트 】
영국에서 시집 온 멸종위기종 '피그미하마'가 오늘 서울대공원에서 공개됐습니다.
한편 역시 멸종위기종으로 27년만에 발견된 하늘다람쥐는 안타깝게도 월출산에서 발견된 지 열흘만에 폐사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꼬마 하마' 나몽이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나몽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하마인 '피그미하마'.

전 세계에 약 3000마리만 남은 대표적인 멸종 위기종입니다.

몸길이는 약 1.5m, 몸무게는 180kg 정도로 일반 하마의 4분의 1 크기에 불과합니다.


나몽은 영국 콜체스터 동물원에서 무상임대 방식으로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국내에 있던 수컷 하몽이와 함께 신방도 꾸밀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수민 / 경기도 김포시
- "한국생활 적응 잘 하고 예쁜 가정 꾸렸으면 좋겠어요."

아이들도 꼬마 하마 나몽이가 귀엽고 반갑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유승호 / 서울 천왕동
- "하마야 잘 살아!"

태어난 지 한달 정도 된 하늘다람쥐 새끼가 사육사가 주는 우유를 먹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가 월출산에서 발견된 건 지난 8월 15일.

국립공원 측은 하늘다람쥐가 건강을 회복하면 자연에 방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발견 열흘 만에 면역력이 약해져 폐사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연만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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