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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측 “남편 성추행 인정? 다시 이야기되야”
입력 2015-11-06 15: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개그우먼 이경실 측이 남편 성추행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6일 이경실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사건의 증인을 정하고 고소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 중 '그 날 술을 많이 드셨나요?'라는 판사의 질문에 이경실의 남편이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했고, 이어진 '술에 취해 행해진 걸 인정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술을 마시고 행해진 걸'이라는 문장을 무조건 성추행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며 "이 재판의 취지가 술을 마시고 행해진 행위에 대한 정확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인 만큼 고소인과 피고소인이 한 자리에 입회하고 증인들의 증언이 오고가서 사건의 정황이 명확히 밝혀진 후 다시 이야기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경실씨의 남편은 이번 고소 건이 진행되면서부터 한결같이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답변해왔고 그 사실은 지금도 변하지 않습니다"라며 "부디 모든 상황이 종료되기까지 자극적인 내용의 추측성 기사들을 자제해 주시길 거듭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경실의 남편 최모씨는 지인의 아내인 30대 가정주부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기소 직후 최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이경실은 소속사를 통해 "남편의 결백을 믿는다"고 전한 바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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