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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교과서 집필진 `복면가왕` 뽑는 자리 아니다"
입력 2015-11-06 15: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6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국사교과서 집필 작업은 '복면가왕'을 뽑는 자리가 아니다"며 정부에 집필진 공개를 요구했다.
이날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기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일체 노래로만 실력을 가리려고 복면을 쓰고 승패를 공개한 뒤 얼굴을 공개한다"라며 "역사교과서 필자들은 국민을 속이려고 복면을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복면 속으로 숨어 학계를 속이고 학생을 속이고 국민을 속여서는 안 된다"라며 "교과서 집필은 반드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자긍심과 뚜렷한 역사 가치관이 선행되지 않으면 통일이 돼도 사상적으로 지배 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지극히 비상식적이고 우려스러운 사고방식의 단면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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