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갑질아파트, 출근시간 1시간 동안 경비원들 서 있게 해…'맙소사'
입력 2015-11-06 15:34 
부산갑질아파트/사진=MBN
부산갑질아파트, 출근시간 1시간 동안 경비원들 서 있게 해…'맙소사'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들에게 출근 시간마다 일어서서 인사하라고 강요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1시간씩 서 있었다고 하는데, 이른바 '갑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온라인에 게재된 사진을 보니 아침 출근시간, 아파트 경비원이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손녀뻘 되는 여학생이 나올 때도 어김없이 허리를 숙입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광경이 펼쳐진 건 약 2달 전부터입니다.

경비원들은 아파트와 지하철이 연결된 진출입로에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서 있습니다.

용역업체 소속인 이들은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던 입주민들은 화들짝 놀랍니다.

아파트 관리소 측은 출입문 통제를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일부 입주민들은 '갑질'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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