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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은퇴 선언 "난 악바리, 1등 긴장시키는 존재였다"
입력 2015-11-06 13: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축구선수 이천수가 은퇴 선언을 했다.
5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룸'에는 축구선수 이천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천수는 "타인에 의해 은퇴하지 않고 선택에 의해 은퇴하고 싶었다. 나를 조금이라도 더 찾을 때 은퇴를 하고 싶었고 그 시기가 지금이라 생각했다"고 말하며 은퇴 소식을 알렸다.
한편 이날 이천수는 한 스포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좀 더 구체적인 심경을 밝힌바 있다. 그는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계획임을 밝히며 난 그 동안 1등이 되어본 적은 없다. 하지만 늘 1등을 긴장시키는 존재였고 잡으려고 노력하는 추격자였다. 제2의 인생에서 형들도 다 라이벌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천재라고 불리는 게 싫었다. 늘 악바리였다”라며 나는 아직도 내가 운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축구를 잘했는지도 솔직히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열심히 하지 않은 적은 없는 것 같다. 내 축구인생? 한 70점 정도 되지 않을까”라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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