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독] 최몽룡 여기자 성추행 논란…해명 "평소 때 그래"
입력 2015-11-06 10:00  | 수정 2015-11-06 10:36
【 앵커멘트 】
국정교과서 대표집필진으로 초빙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술자리를 갖는 도중 함께 배석한 여기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최 교수는 "평소에도 그렇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는 지난 4일, 기자들과 자신의 자택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애초 예정됐던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 초빙 관련 기자회견이 취소되면서 최 교수를 취재하려고 여의도 자택까지 찾아온 기자 4명이 배석했습니다.

식사 과정에서 포도주와 보드카 등 술이 오갔고, 최 교수는 자신이 기자회견에 나오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술자리가 길어지자 함께 있던 2명의 기자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고, 이후부터 최 교수는 두 명의 여기자와 술을 마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 교수는 여기자의 볼에 뽀뽀하고 신체를 더듬는 등 성추행 언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교수는 술자리에서 농담으로 이야기 한 게 화근이 된 거라며, 평소 성격이 그런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최몽룡 / 서울대 명예교수
- "나 평소 때 그래요. 술자리에서 마시고 다 끝났다고 해서 농담 몇 마디 했는데, 부적절한 언행이 된 모양이야."

최 교수는 신체 접촉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최 교수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서의 자격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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