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유가 시대 "수소 연료차량이 답이다"
입력 2007-09-27 07:45  | 수정 2007-09-27 17:05
휘발유가 아닌 대체 에너지를 움직이는 하이브리드 차나 수소 연료차량하면 아직 생소하게 느껴지는데요.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달하면서 수소 연료차량이 도로위를 질주할 날도 그리 멀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대체 에너지를 이용한 자동차가 우리 생활 가까이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미 하이브리드 차는 세계적으로 양산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차는 39만대 팔렸고, 올해는 이미 50만대 이상 판매됐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친환경차 개발을 끝냈습니다.


인터뷰 : 최상원 /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지금 유럽의 '유로4' 규제에, 배기가스 규제에 맞춰서 수출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이브리드 같은 경우도 현재 기술개발은 끝났지만 양산은 2009년부터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와 클린 디젤 차량 역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때문에 엄밀한 의미의 친환경차량이라고 부르기 어렵습니다.

이에반해 수소 연료전지차량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완전히 없애 가장 주목받는 친환경차량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턱없이 높은 가격을 낮추는 것이 최대 관건입니다.

인터뷰 : 홍성안 / KIST 수소·연료전지사업단장
-"6억5천만원하는 차량을 2012년에는 1억5천만원, 2015년에서 2020년에는 가솔린 내연기관과 대비되는 5천만원까지 낮추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인제 기자
-"하지만 여전히 수소 연료탱크 개발과 수소 스테이션 설치 등 상용화까지는 숱한 난관이 놓여있습니다."

인터뷰 : 김경유 /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수소충전소에 대한 일반인의 이미지가 안 좋을 수 있고, 그리고 기술이 생각보다 상당히 더디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면에서 토요타와 GM을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한 수준인만큼 국내 업체들도 아직 늦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인터뷰 : 최상원 /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그래서 결국 궁극적으로는 모든 메이커가 장래의 어떤 회사의 경쟁적으로 크게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그런 부문이다."

정부 역시 수소 연료차량을 신성장동력사업으로 보고 지원에 나설 태세입니다.

인터뷰 : 김기준 / 산업자원부 신재생에너지팀장
-"정부가 예산적인 지원을 확대해서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의 국내 보급시장을 크게 마련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서 이 단가를 낮춰서 세계시장을 선점할 계획입니다."

수소 연료전지 차량이 고유가와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한번에 해결한 대안이 될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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