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고심 거듭하는’ 김인식 감독 “개막전 선발투수 미정”
입력 2015-11-06 08:58  | 수정 2015-11-06 10:10
김인식 야구대표팀 감독의 개막전 선발투수 구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진(인천공항)=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황석조 기자] 김인식 감독의 개막전 선발투수 구상이 결전장으로 떠나는 공항에서도 끝나지 않았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회를 위해 6일 일본 삿포로로 출국했다.
지난 4일, 5일 쿠바와의 슈퍼시리즈를 통해 전력을 점검한 대표팀은 8일 삿포로 돔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에 대표팀은 일본과의 경기에 포커스를 맞춘 상태. 김 감독은 일본은 세계랭킹 1위 팀이다. 오오타니가 선발로 나설 것이 예상되지만 다른 선수도 준비하겠다”고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지난 쿠바와의 경기를 통해 선발투수 후보들의 구위 점검이 이뤄졌다. 기대를 모았던 김광현과 이대은 모두 인상적인 호투를 선보이며 김 감독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만들었다. 이에 어떤 선수가 대망의 1차전 마운드에 먼저 오를지 관심이 가는 상황.
그러나 김 감독은 아직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그는 김광현과 이대은 중 어떤 선수를 개막전에 내보낼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일본에서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상경계령이 내려진 대표팀에 또 다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2차전 선발로 나선 우규민은 1회말 상대선수의 강습 타구에 맞아 손등 부상을 당한 것. 다행히 결과는 단순 타박상으로 전해져 대표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루가 지난 뒤 부상경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감독은 현재 뼈에는 이상이 없다.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