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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전] 둘째 형 날았다…3안타 구리엘 ‘데일리 MVP’
입력 2015-11-05 22:19 
프리미어12 평가전 슈퍼시리즈 한국vs쿠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 대한민국의 경기 2차전, 7회말 2사 2루 쿠바 4번타자 구리엘이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척)=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서민교 기자] 쿠바 야구대표팀의 4번 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슈퍼시리즈 2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구리엘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슈퍼시리즈 2차 평가전에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도루도 1개 추가했다. 쿠바는 구리엘의 맹활약으로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3-1로 한국을 꺾고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마감했다. 구리엘은 이날 경기의 데일리 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쿠바 타선의 핵인 구리엘은 이날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발휘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9회말 만루서 병살타를 기록해 한국에 금메달을 선물했으나 이날은 구리엘의 날이었다.
쿠바는 구리엘 삼형제가 모두 경기에 나섰다. 둘째인 구리엘은 형 유니에스키 구리엘과 동생 루르데스 구리엘과 함께 경기에 나서 둘째의 자존심을 세웠다. 구리엘은 1-0인 1회말 1사 1루서 우규민을 상대로 강습타구를 날려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 타구에 오른 손등을 맞은 우규민은 타박상으로 조기 교체됐다.
구리엘은 5회말 장원준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추가한 뒤 7회말 이현승을 상대로 쐐기 좌전 적시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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